■ 자동세차와 셀프세차로 세차고객 다변화, 화물차에도 인기

■ 유외수익 포인트는 사소한 디테일에 있어 “편의성이 핵심”

■ LPG, 전기/수소차 충전기까지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포부

평소 유외수익 창출을 강조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금강산주유소에선 어떤 유외수익이 주력인가요?

“아무래도 세차에 집중하는 게 기본이죠. 터널식 세차기를 비롯해 셀프 세차장이 있고요. 화물차를 세차하는 기계도 있어요. 3가지 세차 형태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인근 군부대 군인들, 캠핑카 운전자들, 관광객들이 우리 주유소 세차를 두루 이용합니다. 지난 5월에는 노브러시 세차기까지도 설치했어요. 아직 큰 수익은 나고 있지 않지만 감사하게도 인근 주민들께서 인터넷에 글을 올려준 덕분에 점차 홍보가 되고 있습니다. 노브러시 세차기나 셀프 세차장을 이용할 때에는 회원권을 발급하고 요금의 10% 적립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세차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고객들의 반응은 어디에서 가장 좋습니까?

“터널식 세차기나 화물차 세차에선 특별한 고객관리가 없어요. 대신 터널식 세차기 고객에게는 하부 초벌세차를 무료로 해드립니다. 버블 폼 세차도 무료고요. 다른 주유소와 다르게 화물차 고객에게도 하부 초벌세차를 제공합니다. 또 1톤 화물차의 경우 주유금액에 따라 요금이 다르지만 화물차 2.5톤 이상은 주유하면 다 동일하게 7,000원의 요금을 받거든요. 그래서 화물차 고객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죠.”

사소한 디테일이 유외수익 좌우

편의점 ‘마마트’를 둘러보니 다른 곳보다 상품 구색이 아주 다양하고 특화돼 있더군요.

“바로 그게 유외수익의 핵심입니다. 전략적인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죠. 그래야 돈이 됩니다. 30평 가량의 편의점 부지에는 셀프 세차 용품 코너도 만들었어요. 특히 왁스와 수건 상품을 구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수건의 면적과 천 또는 극세사 등 재질까지 고려해서 여러 가지를 준비했어요. 고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거기에 맞추면서 상품 종류가 다양해지더군요. 세차 용품 매출액은 셀프 세차 고객들이 많은 날에 증가하는 편이죠. 셀프 세차장 곳곳에 셀프 세차 용품 판매를 홍보했더니 점점 매출액은 늘고 있고요. 커피와 핫도그도 최대한 고급스러운 맛으로 평가를 받는 상품만 선택했습니다. 사소하게 보이지만 이런 준비성이 곧 매출을 늘리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